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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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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베를린 포스팅에 이어 포츠담 방문기를 전해드릴까 해요 ღゝ◡╹)ノ♡
포츠담은 워크샵 셋째 날 방문했고, 기대한 만큼이나 중세 시대 모습이 많이 남아있었어요!
포츠담은 베를린에서 기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요. 현대적인 모습의 베를린과 달리 포츠담은 한적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궁전과 정원이 유명해요.
그리고 전쟁의 피해를 가장 적게 받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날도 많이 걸을 예정이라 든든히 아침을 먹기 위해 찾은 Buena Vida Coffee Club~
이름만 봐서는 쿠바나 남미쪽 카페 같지요?!ㅎㅎ
궁극의 크루아상을 맛본!!! ✧*.◟(ˊᗨˋ)◞.*✧ 커피보다 베이커리 맛이 너무 좋았어요.
저희들끼리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동안 현지인들이 쉴새없이 방문하는 것을 봐서는 찐맛집 인가봐요.
웬만한 베를린 유명 카페보다 좀더 진한 라뗴를 즐길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청록색의 커피머신과 커피잔, 식기들이 인상깊었던 포츠담 동네 맛집이었네요 (。•̀ᴗ-ღ)
모닝커피 이후 한가히 네덜란드 거리와 고딕풍의 나우에너 토어, 그 앞 주말 시장도 구경하며
독일의 주말 아침은 어떤지 관찰도 하고요 (˵ ͡~ ͜ʖ ͡°˵)ノ
예약 시간에 맞춰 상수시 궁전으로 빠르게 무브무브 (งᐖ)ว ( ᐛ )و (งᐖ)ว ( ᐛ )و
상수시 궁전은 18세기 프리드리히 대왕이 세운 여름 궁전으로,
화려한 로코코 양식의 건축미와 섬세한 장식이 돋보이는 궁전이랍니다. 화려한 벽지와 천장까지 이어진 섬세한 장식들이 방의 컨셉에 맞게 잘 꾸며져 있고, 특히 거울을 잘 활용하여 프로이센 왕실의 화려함과 예술적 세련미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관람하는 동안 눈이 즐거웠습니다 (*‾᷄ᵕ‾᷅*)
개인적으로 ‘음악의 방’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 ♪ ♩ 🎻
그리고 또 다른 명소도 있지요! ‘포츠담’이란 이름을 듣는 순간,
다들 떠오르는 역사적 사건이 하나 있을 거예요!
바로 포츠담 회담! (。•̀ᴗ-)✧ 찡긋 // 그 역사적인 장소도 놓칠 수 없어 바로 이어서 방문했죠!
체칠리엔호프 궁전은 포츠담 회담이 열렸던 장소로,
영국 튜더 양식을 차용한 궁전이라 상수시 궁전과 확연하게 분위기가 달랐어요.
이곳은 1917년 독일 호엔촐레른 왕가 빌헬름 황태자가 아내를 위해 지은 궁전이에요.
70여년 전 미국/영국/소련 세나라 수뇌가 머리를 맞대고 2차 대전 이후 세계 질서 재편을 논의한 장소로 사용되며 유명해졌지요. 실제로 세 국가의 정상들이 머물던 장소와 집무실, 회담장 등 아주 잘 관리되어 있었어요.
역시 국제회의기획사답게 회담장에 들어서자마자
좌석배치부터 확인한 마이스앤컴퍼니 멤버들 ꉂꉂ (*ˊᗜˋ*)
회의 당시엔 1(정상)+2(외무장관, 통역사)로 착석했다고 하네요.
당시 회담장 정비를 맡은 소련이 정원 중앙에 붉은색 제라늄을 커더란 별 모양(feat. 스탈린 상징)으로 심어두었는데, 본인들이 회담의 주도자라는 과시가 아니었을 까 생각해보았어요. 지금도 정원은 잘 관리되어 옛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앞서 베를린 시내에 남아 있던 전쟁의 상처를 봤던 터라 전쟁의 비극, 평화의 중요성, 교훈과 반성 등 여러 생각이 들며 굉장히 인상깊었던 궁전이었어요. 포츠담 회담 개최 당시의 세계 정세와 독일 상황을 설명해 둔 전시물도 많아서 더 좋았어요 ദ്ദി•̀.̫•́✧
이날은 유달리 날씨가 아주 쌀쌀해서 와인으로 몸을 녹이고서 숙소로 복귀했어요.
돌아가는 길에 본 카이저 빌헬름 교회의 부서진 종탑을 보고 있자 하니...
런던, 파리와 같은 유럽 다른 도시들은 과거의 명성으로 먹고사는 데 베를린 이곳은 현재 진행형이구나 싶었어요.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이 숙소 근처 핫한 비건도넛가게 Brammibal's Donuts 와
베를린 3대 버거 맛집인 버거마이스터가 있어서 당연히 겟 ♡ ٩(´▽`)۶ ♡
그렇게 또 하루가 순식간에 호다닥 지났어요~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포츠담도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이에요:)
그럼 다음 편에는 비행기부터 포츠담으로 가기위해 이용한 기차와 S반 지상철까아아쥐이~
3편. 독일 대중교통에 대한 알찬 정보를 가져올게요~ 많관부~( •̀ω•́ )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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